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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 후기 [왕 스포.220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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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날 | Date 2022-05-19 03:39:57 | hit 258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7294
스토리는 결혼을 앞둔 여자 교사와 블루 컬러 남자
신혼집을 알아보러 타운 하우스 분양 사무실에 갔는데
사무실 남자가 안내한 집에 방문후 남자는 사라지고
미로같은 동네에서 못 벗어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그냥 집 구하는 젊은 커플의 평범한 연애 얘긴줄 알았는데
sf 요소가 섞인 미스터리 드라마로
초반 엄청 신기한 스토리로 폭 빠지게 만들더니
살짝 반복되는 느낌 나다가 중반 차앞에서 춤출때부터
거의 스토리 진전은 없고 끝까지 지루한 편
마지막 10분동안은 그 동안 지루한걸 보상이라도 하듯
상당히 스릴감이 있는데 결말은 x싸다 만 느낌
처음 뻐꾸기로 시작해서 예상하기를
꼬마가 커서 남편 죽이고 여자를 취하나?
결론은 돌보지 않아서 다 죽게 만드는데
무덤덤하지만 살짝 잔인한 느낌이 드는 결말
뻐꾸기 썰 간단하게 풀자면
뻐꾸긴 자기 새끼를 남의 둥지에 낳는다 함
거기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가 다른 새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던져버리고 다른 어미 손에 자란후
다 크면 아무 일 없단듯이 지 갈길 찾아 감
스토리가 사실 상대방이 거의 신급인 설정이라
지 맘대로 흘러가는걸 그냥 봤는데
나중에는 너무 멋대로라 "이게 뭐야 x발" 절로 나옴
미국 영환줄 알았는데
운전이 반대편이라서 호주 아니면 영국인데
극중 호주 어쩌고 나와서 호주는 아닌듯
엔딩 크레딧에 MPA 넘버도 없고 확실히 외국 영화
제목 비바리움이 비바리+리움
이런 합성어인줄 알았는데
쉽게 얘기해서 수족관이 물 생태계라면
비바리움은 숲 생태계
등장인물을 "숲족관"에서 키우는 동물에 비유한듯
영화에 애들 나오는거 싫어하는데
꼬마 연기중 분노 유발점이 너무 많아서 짜증
생김새랑 목소리부터 심기를 건드리더니
특히 소리 지를땐 주둥이를 꼬매고 싶을정도
분양 사무소 남자 보면서
스탠리 엘린[1916년-1986년]의 소설
"특별 요리"에 주방장 생각이 났음
이모겐 푸츠[1989년]
'28주 후'에서 그리 이뻐보이더만
이제 30살인데 왜 이리 맛이 갔는지
포스트 스칼렛 요한슨[1984년] 느낌이었는데...
그러고보면 미모 유지하는 스칼렛이 대단한듯
제시 아이젠버그[1983년]
이 친구는 연기하는거 보면 항상 묘한 분위기가 있는데
좋게 얘기하면 모범생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싸패 느낌
연기를 잘 하는거 같기도 하고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하튼 종잡을수 없는 스타일
잘 하니까 계속 팔리겠지만 일단 내 눈에는 특이한 배우
로칸 피네건[1979년]
감독이 각본까지 썼는데 너무 용두사미
스토리 뼈대도 좋고 연출력도 좋은데
중반부터 무너지는게 너무 아쉽
좀만 더 잘 만들었으면 희대의 괴작으로 남았을텐데
두 배우의 팬이라면 나름 볼만하고
애들 싫어하는 편이라면 절대 안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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