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겜을 사겠습니까만은...

갑자기..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받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관심받는 종목이죠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것 공매도 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매도는 가격이 떨어질것을 예상해서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인버스랑은 좀 달라요)

1만원짜리 주식100주를 빌려서(돈을 빌린것이 아닌 주식을 빌린겁니다) 100만원에 팝니다(100만원을 벌었다^^)

가격이 떨어질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린후에

그림처럼 한주에 1000원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한다면

100주 x 1000원 = 십만원에 사서 다시 주식으로 갚으면 100만원 - 10만원 = 90만원을 먹게 되죠^^

즉 공매도는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때도 돈을 벌수 있는 신박한 방법입니다 

이게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돈있고 뺵있는 기관이나 할수 있는것이지 일개 개인이 할수 있는 그런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주식판에는 서로 불공정한 싸움을 하게 되는겁니다 

누구(기관)는 왼손 오른손으로 주먹을 날리는데  일개 개미인 개인은 오른손으로만 주먹을 날리는거죠 

상황이 변동할때 기관은 개인이 가지지 못한 무기(왼손)을 가진것이니까요 

기관의 공매도 - 주가하락 - 주식가진 개인의 주가 하락 - 개인자산의 하락 - 한강행 

그렇게 항상 당하던 개인들이..

혁명을 부르짖게 됩니다 

몇몇 기관들이 주가하락을 예상하여 친 게임스탑의 공매도 포지션이 공개되어 버렸고

미국 주갤에선 다같이 어깨걸고 한 목소리로 주가를 올리자!! 기관에게 팔지말자!! 라고 단합을 하게됩니다

기관은 공매도의 특성상 빌린주식을 다시 갚아야 하는데 주식의 가격이 이미 미국주갤의 단합에 의해서 떡상을 해버렸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값으로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할겁니다(무조건)

즉 현재 게임스탑주식을 가진 분들은 무조건 이득입니다( 기관놈들이 무조건 사줘야할수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여기서 중도에 적당한 가격에 주식을 팔려고 이탈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끝끝내 주식가격을 극한대까지 끌고올리지 않는 사람들)

미래가 어찌 변할지 어케알고!!! 라면서 중간에 이탈하고 이득을 취하는거죠(물론 현명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중도이탈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기관놈들이 공매도를 140%를 쳐버린겁니다

즉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이해를 돕기위해) 현존하는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빌려 버린겁니다

결국 무조건 기관놈들은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현존하지 않는 주식 40%까지 떠안으며 

무조건 고가에 모든 주식을 살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사도 모자라요)

이것때문에 중도이탈도 생각보다 많지 않게됩니다 이건 미국주갤성님들 입장에서도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라고 생각하는거죠 

결국 최초로 개미가 기관을 상대로 벗겨먹기가 가능한 역사적인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라면 이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전 아무리 공매도가 좆같아도 최소한 주식시장은 그래도 최소한은..

가장 공정하게 싸울수 있는 투기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바로 어제 그 생각이 깨져 버렸습니다 

사상최초로 개미가 기관의 공매도 장난질에 승리를 하려는 그 순간 

역사적인 장난질이 시작됩니다 

보이십니까 400 훌쩍 넘던 녀석이 193까지 수직으로 떨어진것을???  

주식이 폭등했다 폭락할수도 있는거지 뭐가 문제냐 하실수도 있겠지만서도...

저 수직하락할때 개인은 거래를 전혀 할수 없었다면 과연 문제가 없는것일까요??

미국의 주식거래앱 로빈훗은 개인의 게임스탑 주식 매수를 금지해버렸습니다

일개 수수료나 떼먹는 사기업이 개미들이 돈꼬라박는걸 궁휼히 여기시어 

친히 거래를 금지 시켜버립니다 ( 더 사지 마세요 ~~ 라고)

그 전까지 기관의 공매도에 쳐맞을때도 궁휼히 여기지 않으시던 분들이 

갑자기??  

개인은 그냥 손놓고 당할수 박에 없었고 그 시간동안 기관의 장난질에

주가가 수직으로 하락합니다 

개인이 손놓고 당할수밖에 없는 저 시간동안 기관은 아주 자유롭게 거래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 회사는 수수료 무료라 미국개미분들이 대부분 쓰는 증권거래앱이며

수익은 개미들의 투자내역을 기관에 제공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굉장히 친 기관성향의 회사입니다 

어제는 아예 매수 버튼을 시스템상으로 없애버린 회사가 

오늘은  기존주주는 추가적으로 주식을 살수 없으며 추가적으로 진입하려는 신규 주주만

5주를 한도로 살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기관은 그런거 없습니다 ^^  아주 자유로워요 ~~~

자본주의의 끝판왕 미국에서 자본주의 끝판제도인 주식시장의 불공정함을 

이렇게 직접 겪어보니(아 물론 전 안들어갔습니다만 ^^)

전공자의 입장에서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자본주의가 가장 완성되고 진화된 국가에서 

자본주의의 병폐를 너무 대놓고 보여주니 

좀 현실감이 없어지기도 하네요 

저렇게까지 뻔뻔할수가 있나?? 싶을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