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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내가 접수한다"…삼성·LG 계열사의 '애플 쟁탈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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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왕이 | Date 2021-02-12 22:55:22 | hit 707 |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내 업체 간 ‘애플 쟁탈전’이 본격화한다. 참전 대상은 삼성과 LG 계열사, 종목은 카메라 부품과 디스플레이다. 기존 협력사의 지위가 굳건한 가운데, 신규 공급자는 멀티 벤더를 추구하는 애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략) 삼성전기가 애플에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경우 LG이노텍의 타격이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최대 카메라모듈 공급사다. 약 50% 수준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사실상 독점체제다. 삼성전기도 주력이 최상급 모듈인 만큼,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 제재를 받게 된 중국 오필름 물량을 가져오더라도, 고사양 물량 축소에 따른 손실을 메울 수는 없다. (중략) ◆‘박힌 돌’ 삼성D, ‘굴러온 돌’ LGD=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반대 양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주해왔고, LG디스플레이가 추격하는 구도다.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 4개 모델을 판매한다.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이 대상이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2맥스 물량 일부를 담당한다. 20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4000만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나머지는 삼성디스플레이 전담이다. (중략)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았던 애플 입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선전은 반갑다. 애플용 기준으로 패널당 삼성디스플레이 120달러, LG디스플레이 1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두 업체가 경쟁하면 평균 단가는 물론, 고사양의 삼성 패널 가격도 깎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략)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19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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